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김경인 詩 ‘여름의 할 일’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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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31일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여름편’이 내걸린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주변을 걷고 있다. 이번 문안은 김경인 시인의 시 ‘여름의 할 일’에서 가져왔다. 타인의 마음을 읽고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인간만이 가진 ‘즐거운 숙명’을 담담하게 해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사진 제공=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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