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뇌 위축증'으로 20년 투병…'과오 용서 바란다, 장례 검소하게'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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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내외가 지난1987년 12월 23일 무역센터에서 열린 취임 축하연에서 참석해 각계 인사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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