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이 이달 10일 공개한 미사일 폭격 장면(왼쪽)과 조선중앙TV가 올해 1월 28일 공개한 ‘지대지 전술유도탄’의 동해 알섬 폭격 훈련 장면(오른쪽). 서울경제가 전문가들에게 문의한 결과 두 사진은 사실상 동일한 장면인 것으로 분석돼 북한의 이번 사진 공개가 일부 조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 조선중앙TV가 2022년 1월 28일 공개한 1월 27일의 미사일 사격 훈련 사진. KN 23 계열로 추정되는 북한의 자칭 ‘지대지 전술유도탄’이 동해의 ‘알섬’으로 추정되는 무인도를 폭격해 화염과 섬광이 일고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 노동신문이 2022년 10월 10일 공개한 미사일 타격 사진. 동해상의 무인도인 알섬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폭격으로 인한 화염과 섬광이 일고 있다. 노동신문은 그해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보름간 실시된 북한의 군사훈련을 10월 10일 보도하면서 상기 사진을 공개했는데, 서울경제신문 분석결과 해당 사진은 같은해 1월 28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1월 27일의 지대지 전술유도탄 시험발사 사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매체가 지난 10일 공개한 군사훈련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25일부터 보름간 실시된 군사훈련 기간중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했다는 게 조선중앙통신 등의 보도내용이다. 그러나 북한의 전술핵운용부대는 아직 실체가 불투명하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관영매체가 지난 10일 공개한 북한의 저수지 발사 탄도미사일 모습. 미니 SLBM으로 추정되는데 겨울에 저수지가 얼거나 봄 및 가을철의 가뭄, 여름철 장마 및 홍수 등으로 저수지 수위변화기 급격히 일어날 경우 관리 및 운용에 심각한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