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시간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미니멀한 무대로 몰입감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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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공연한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라인의 황금’의 한 장면. 흰 정장을 입은 신들이 요새 ‘발할라’에 입성하는 모습을 레드카펫으로 꾸몄다. 사진 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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