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다른 선택을 했었더라면…교차하는 두가지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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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이프덴’의 한 장면. 정선아가 연기한 주인공 엘리자베스는 안경을 쓰고 벗는 것만으로 리즈와 베스의 자아를 오간다. 사진 제공=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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