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울려 퍼진 하모니…팬데믹·전쟁의 상흔 어루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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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에서 열리는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이 3일 오후 지난 4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불에 탄 경포의 한 펜션 앞에서 공연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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