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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상품통해 유가증권 사고팔아/증권사,1조1,103억 손실

입력 1997-06-26 00:00

◎32사,최근 3년간국내 증권사들의 가장 큰 적자 원인중 하나가 자기돈으로 유가증권을 사고팔다가 잘못된 투자로 발생한 손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가 국내 32개 증권사의 최근 3개 사업연도(94.4∼97.3)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증권사는 3년간 자기상품으로 주식, 채권, 수익증권, 외화증권 등 유가증권 매매를 통해 모두 1조1천1백3억원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산업증권의 자기상품 유가증권 매매 순손실액이 1천1백16억원으로 가장 컸고 대신(1천46억원), 현대(1천33억원), LG증권(1천8억원) 등 모두 17개사가 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96사업연도(96.4∼97.3)에는 32개사의 자기상품 유가증권 매매를 통한 순손실액이 7천7백57억원으로 이들 증권사의 전체 적자규모(5천7백37억원)보다 2천20억원이나 많았다. 또 95사업연도(95.4∼96.3)에도 자기상품 유가증권 매매를 통한 순손실액이 전체 적자규모의 85%에 해당하는 5천1백92억원에 달했으며 94사업연도(94.4∼95.3)에만 전체 당기순이익의 36% 정도인 1천8백47억원의 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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