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장비 써도 사업 잘돼요"
세미텍, 생산 원가 크게 낮추고
삼성전자등 대기업과 거래 '눈길'
입력 2008-01-07 23:45
한 중소기업이 중고장비를 적극 활용해 원가는 낮추면서도 기술력은 인정 받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동시에 거래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에서 조립과 조립 후 검사부분을 주로하고 있는 세미텍이 그 주인공으로 보유 생산장비의 50% 가량이 중고장비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의 김원용 사장은 "반도체 후공정 부분에서 원가경쟁력은 매우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다른 업체들은 주로 신규장비 를 구입해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 회사는 중고장비를 매입해 최첨단 후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조해 사용하면서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어 "중고장비를 사용했지만 현재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후공정 부분 외주업체들중선두권을 유지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있다"고 덧붙였다. 세미텍이 중고장비를 활용해 톡톡히 효과를 본 건 지난 2005년 동부 아남반도체로 부터 장비를 매입할때부터다. 세미텍은 동부아남반도체가 반도체 전공정쪽의 사업을 치중하면서 불필요하게된76억원 규모의 후공정 장비를 16억원에 사들였으며 이 장비를 업그레이드해 하이닉스 256메가 D램의 후공정을 본격적으로 담당할 수 있었다. 이후 2006년에 삼성전자의 시스템 LSI쪽반도체의 후공정을 처리하기 시작한데 이어 2007년 6월부터는 메모리쪽도 담당하게 됐다. 이에 따라 초기 7곳에 불과하던 거래처는 45개 회사로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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