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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범 얼굴공개 방안 추진

경찰, 성폭행등 강력범 유전자 은행 설치도 검토

입력 2009-02-04 21:39

강호순 연쇄살인 사건을 계기로 흉악범의 얼굴을 공개하고 강력범의 유전자를 집중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찰청은 4일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치안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경찰은 국민의 알권리와 범죄예방을 위해 흉악범의 얼굴을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하고 살인이나 성폭행 등 강력범의 유전자를 관리하는 유전자 은행 설치도 검토한다. 또 경기도가 면적에 비해 치안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용인 서부, 안양 만안, 하남, 부천 오정, 동두천 등 5곳에 경찰서를 신설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CCTV 설치 예산을 경기 서남부 지역에 먼저 배정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 경찰은 주요 강력사건을 해결하는 데 프로파일링(Profiling)의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경찰수사연수원에 프로파일링 전문 과정을 신설해 전문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본격 육성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범죄자들이 현금자동인출기(ATM)를 이용할 때 얼굴을 가리는 행위를 막기 위해 금융감독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 은행들이 ‘얼굴 인식 ATM 프로그램’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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