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 잡아라" 훼미리마트·GS25 마케팅 경쟁 후끈
이동형 점포에 야식제품 집중… 'GSTV' 통해 한국경기 생중계
입력 2010-06-10 17:30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편의점 1,2위 업체가 마케팅 경쟁에 나선다. 업계 1위 보광훼미리마트는 12일 한국과 그리스 축구대표팀 예선전의 대규모 응원이 펼쳐지는'제2회 서울 캠핑 페스티벌'에 편의점업체 중 단독으로 이동형 점포을 입점시킨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이날 5톤과 3.5톤의 차량형 2곳과 컨테이너 형태의 3곳 등 총 5곳의 이동형 편의점을 운영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서울시와 업계 최초로 업무협약을 맺은 만큼 이번 행사도 단독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주관으로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1박 2일동안 총 2만명이 참가한다. 이날 경기가 오후 8시30분에 열리는 만큼 훼미리마트는 이 곳의 점포에 컵라면과 과자 등 야식제품을 집중 편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붉은악마 공식 응원티셔츠 등 응원도구도 다양하게 갖춘다. 판매를 돕기 위해 본사 직원 100여명도 파견된다. 이광우 훼미리마트 홍보팀장은 "이날 시간당 매출이 일반 점포의 3배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임직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나서 월드컵 특수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위인 GS25는 점포에서 월드컵 경기 생중계를 계획해 맞불을 놓았다. 이 회사는 12일 한국과 그리스전을 포함해 17일 아르헨티나전 등 월드컵 주요 경기를 점포 내 TV인 'GSTV'를 통해 생중계한다. 이를 위해 이달초 월드컵 독점 중계권을 가진 SBS와 정식 계약도 맺었다. 42~46인치 크기의 GSTV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의 1,200여 점포에 설치돼 있다. GS25는 한국이 포함된 B조와 북한이 있는 G조의 예선전 경기 중 관람이 편한 오후 8~11시 경기 중 총 10경기를 방송할 예정이다. GS25가 월드컵 생중계를 기획한 것은 지난 2월 피겨선수 김연아가 출전한 밴쿠버 동계올림픽 경기를 방송해 큰 매출 효과를 봤기 때문. 김 선수의 경기 당시 GS25직영점 20여곳의 고객수는 전날보다 20%이상 늘었고 즉석 먹을거리 매출은 31.4%나 올랐다. 김경환 GS25 마케팅팀장은 "가까운 편의점에서 축구 응원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생방송을 기획했다"며 "점포 앞에 배치한 파라솔과 의자 수를 최대한 늘리고 맥주와 안주 재고량도 최고 3배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오늘의 연재
더 많은 연재오늘의 이슈
더 많은 이슈-
558개
-
813개
-
2,119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