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보험료 인하 압박 커진다
작년 적자폭 1조 이상 줄어
입력 2012-07-10 17:41
손해보험사들의 지난 회계연도 자동차보험 적자 규모가 전년보다 1조원 이상 급감했다. 최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도 안정화 추세를 보여 올 하반기 자동차보험료 인하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 14개 손보사는 2011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자동차보험 사업에서 4,0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직전 회계연도와 비교하면 적자폭이 1조1,299억원이나 줄었다. 규모도 지난 2008 회계연도의 2,091억원 적자 이후 가장 적다. 특히 5월 대형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70%를 밑도는 등 손해율도 안정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더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월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가량 내렸지만 이 정도로는 미흡하다는 정서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도 보험료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업계는 손해율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며 손사래를 치고 있다. 휴가철을 지나 가을은 돼야 보험료 인하 여부를 구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자동차보험이 여전히 적자인 상황에서 자산운용수익으로 손실을 메우라는 논리에 반대하고 있다. 자산운용 수익이 미미한 중소형사들 입장에서는 속앓이가 더 심하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손해율 추이를 더 보고 인하 여부를 검토해도 늦지 않다"며 "일단은 휴가철 손해율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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