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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설愛 상생

삼성·현대차 2조1,300억 대금 조기 지급

LG 2,000억·포스코 4,000억 등

입력 2014-01-22 18:12

박승하(왼쪽 네번째) 현대제철 부회장이 22일 당진제철소에서 열린 구매협력사 신년인사회에서 협력업체 대표들과 함께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제철 주요 임직원과 200여명의 구매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주요 경영현황과 협력사 동반성장 방안을 공유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박승하(왼쪽 네번째) 현대제철 부회장이 22일 당진제철소에서 열린 구매협력사 신년인사회에서 협력업체 대표들과 함께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제철 주요 임직원과 200여명의 구매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주요 경영현황과 협력사 동반성장 방안을 공유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삼성·LG·현대자동차 등 주요 그룹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협력사 물품대금 총 1조1,000억원 가량을 당초 지급일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 23∼24일 지급할 예정이다.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중공업 등 17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동반성장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매년 물품대금을 조기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G그룹도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LG유플러스 등 8개 주요 계열사가 설 연휴기간과 다음달 초에 지급할 예정인 2,000억원 이상의 물품대금을 앞당겨 이번 주에 지급할 계획이다. LG그룹은 올해 들어 이달 중순까지 이미 총 1조원 이상의 물품대금을 일정대로 지급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300억원을 연휴 전 조기 지급한다. 조기 지급 혜택을 받는 협력사는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3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2,000여개 협력사이며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22일까지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상여금을 비롯한 각종 임금과 원자재 대금 등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스코는 23~29일 설 연휴 전 일주일간 일반 자재,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 기업 등 중소 협력기업에 매주 화·금요일 두 차례 결제하던 대금을 매일 지급할 계획이다. 조기 집행 규모는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대제철은 기존 29일이던 지급일을 이틀 당겨 27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도 설 연휴 전날인 28일 협력업체 약 1,600곳에 자재대금 2,200여억원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한화케미칼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에 지급해야 할 구매대금 150억원을 23일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결제일을 일주일 앞당긴 이번 조치로 한화케미칼 협력업체 310개사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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