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거리 500㎞ 탄도미사일, 북한보다 훨씬 강력하고 똑똑
입력 2014-04-04 17:40
군이 지난달 말 시험발사에 성공한 사거리 500㎞짜리 신형 탄도미사일은 북한의 탄도미사일보다 훨씬 강력하고 회피기동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달 말 사거리 500㎞짜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신형 탄도미사일 개발은) 2012년 말 한국과 미국이 300㎞에 묶여 있던 한국의 탄도탄 사정거리를 800㎞로 늘리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800㎞짜리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이 개발한 500㎞ 탄도미사일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비해 사정거리는 다소 짧지만 북한 전역을 5분 안에 타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도의 기동성과 다양한 탄두 탑재 기능을 지녀 성능이 북한제를 압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탄두 중량이 1톤에 달해 지하요새화한 전투지휘소와 장거리 미사일 기지를 관통할 수 있는데다 정확도(CEP·공산오차)가 뛰어나 대북 억제력 및 보복 타격 능력이 크게 높아졌다. 양욱 한국안보포럼 연구위원은 "단순 포물선을 그리는 북한의 탄도탄과 달리 이번에 개발한 500㎞ 탄도미사일은 편심기동과 종말 궤도변경 및 가속 능력을 갖춰 미리 발견해도 요격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탄도미사일의 탄두중량에 갖는 운동에너지와 가속도, 관통탄두를 조합하면 유사시 수십m 지하콘크리트에 위치한 적 심장부를 폭파시킬 수 있어 전쟁 도발 오판을 막는 근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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