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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15년 '국가 디폴트' 끝냈다

美헤지펀드에 93억달러 상환

수정 2016-04-24 14:33

입력 2016-04-24 14:26

아르헨티나가 미국계 헤지펀드에 93억 달러의 채무를 상환하고 15년간 이어진 국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의 불명예를 벗었다고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 현지 국영 통신사가 전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2001년 약 1,000억 달러의 국채에 디폴트를 선언한 후 2010년 채권단 대부분과 원금의 75%를 탕감받는 조정에 합의했지만 일부 미국 헤지펀드들이 이를 거부하고 소송을 냈다. 미 법원은 2013년 헤지펀드의 손을 들어주며 아르헨티나가 조정을 거부한 헤지펀드와 채무상환에 합의하지 않으면 다른 채권자들도 빚을 받을 수 없도록 판결해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상태가 계속됐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말 12년 만에 우파 정권으로 교체된 후 미 헤지펀드들과 채무상환 조건을 재협의해 지난 3월 합의안을 마련하고 지난 18일 165억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 상환 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국제금융시장에 복귀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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