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속도, 군인 부부 급증
젊은 여군 30% 이상, 신랑은 군인
고충 서로 이해, 군인연금 메리트
입력 2016-05-20 16:32
군인 부부가 는다.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군인 부부도 이제 흔하다. 육군 11사단의 경우 영내 커플이 20쌍에 이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육군의 군인 부부는 모두 1,570쌍. 지난 2012년의 1,200여쌍보다 크게 늘어났다. 육군 뿐 아니다. 전군이 마찬가지. 국방부에 따르면 군내부부(군인, 군무원, 국방부 산하 공무원)는 2011년 2,333쌍에서 2012년 2,396쌍, 2013년 2,903쌍으로 늘어난 가운데 2014년말 기준으로는 3,011쌍으로 3,000쌍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아내와 남편이 모두 현역인 부부군인이 71%를 차지하고 있다.
육군의 한 영관급 장교는 “여군 1만명 시대라고 하는데 기혼자를 제외하면 미혼 여군 10명 가운데 적어도 3~4명은 같은 군인을 배우자로 선택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이 같은 추이는 지속될 전망이다. 여군과 여성 군무원의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내부부가 증가하는 이유는 서로 고충을 잘 이해하는 데다 전역 후 연금을 고려할 때 견줄 수 있는 배우자감이 흔치 않다는 현실적 이유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군의 군내부부에 대한 지원도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국방부는 가급적 같은 부대에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육아 휴가 등을 철저하게 챙겨 군인부부들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인 부부의 근무 평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이혼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이혼율이 극히 낮고 아이도 많이 낳는 편이어서 군인부부는 사회적으로도 권장할만한 현상”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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