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푸짐해진 연말 뮤지컬 잔칫상
토니어워즈 5개 수상 빛나는 '타이타닉'
소년의 발레리노 여정 '빌리 엘리어트'
명성에 걸맞는 연출·음악·무대 등 선봬
모래시계 등 웰메이드 창작물도 출격
수정 2017-11-09 19:06
입력 2017-11-09 17:27
매년 겨울이면 찾아오는 뮤지컬 잔칫상이 올해는 더욱 푸짐해졌다. 초연작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라이선스 작품부터 창작물까지 치열한 데뷔전을 치른다. 특히 올해는 영화 마니아들이 즐길 만한 작품이 많다. ‘타이타닉’ ‘빌리 엘리어트’ ‘시스터액트’ 등 영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외 유명 라이선스 공연들의 잇따른 상륙에다 ‘모래시계’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등 두터운 마니아층을 자랑하는 영화·드라마의 뮤지컬 버전까지 가세하며 관객들을 기다린다.
◇해외서 검증받은 대형 뮤지컬 속속 상륙=연말 뮤지컬 시즌의 포문은 해외에서 검증받은 대형 뮤지컬들이 연다.
흥겨운 리듬에 몸을 맡겨보고 싶다면 ‘시스터 액트’가 제격이다. 원조 무비컬 ‘시스터 액트’는 브로드웨이 배우들과 함께 국내 초연에 나선다. 특히 이번 공연은 ‘마타하리’ ‘모차르트!’ ‘아이다’ ‘맘마미아’ 등에서 활약하며 동양인 최초로 ‘시스터 액트’ 주역 자리를 따낸 뮤지컬 배우 김소향이 내한공연에도 출연하기로 하며 화제를 모았다. 화려한 제작진도 눈길을 끈다. 원작 영화에서 주인공 ‘들로리스’ 역을 맡았던 우피 골드버그가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토니 어워즈 연출상을 네 차례나 거머쥔 브로드웨이의 베테랑 연출가 제리 작스가 연출을,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으로 오스카, 그래미, 토니 어워즈에서 12차례 수상한 영화 음악의 거장 알란 멘켄이 작곡을 맡았다. 25일부터 내년 1월2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모래시계 등 창작 뮤지컬도 ‘풍성’=올 연말에는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도 줄을 잇는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뮤지컬로 만든 ‘햄릿:얼라이브’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객들을 유혹한다. 햄릿 역으로 일명 ‘꿀 성대’를 자랑하는 배우 홍광호와 고은성이 캐스팅됐고 ‘클로디어스’ 역에 배우 양준모와 임현수, ‘거트루드’ 역에 김선영과 문혜원, ‘오필리어’ 역에 정재은 등 화려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23일부터 내년 1월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일명 ‘귀가시계’로 불리며 1995년 최고의 TV 드라마로 등극한 ‘모래시계’도 올 겨울 2시간30분 분량의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격변의 현대사, 그 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클래식과 록을 넘나드는 풍성한 넘버와 역동적인 무대 연출이 관전 포인트다. 다음달 5일부터 내년 2월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모래시계’ 못지않게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한 창작 뮤지컬들도 풍성하다. 다음달 15일 개막하는 ‘광화문 연가’는 ‘옛사랑’ ‘광화문연가’ 등 주옥같은 명곡을 쓴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 26곡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이번 무대는 고선웅 작가와 이지나 연출이 새롭게 창작한 것으로 안재욱, 정성화, 차지연 등 화려한 출연진이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할 또 하나의 주크박스 뮤지컬은 지난 7일 개막한 ‘그 여름, 동물원’. 고(故)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이 작품은 ‘혜화동’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널 사랑하겠어’ ‘사랑했지만’ ‘변해가네’ 등 김광석과 동물원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즐길 수 있다. 내년 1월7일까지 한전아트센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오늘의 연재
더 많은 연재오늘의 이슈
더 많은 이슈-
310개
-
372개
이 시각 주요뉴스
-
-
-
-
우량주도 10%씩 뛰는데…찬밥 된 IMA
마켓시그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