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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금리 상승에 다우 0.78% 하락

美 10년물 국채 3.09%대까지 올라 투자심리 위축

수정 2018-05-16 07:10

입력 2018-05-16 07:10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93.00포인트(0.78%) 하락한 24,706.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68포인트(0.68%) 내린 2,711.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69포인트(0.81%) 떨어진 7,351.6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추이, 국채금리 동향,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뉴욕증시] 시중 금리 상승에 다우 0.78% 하락
뉴욕증권거래소 로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치 수준까지 올라 위험 자산인 주식 시장 분위기를 위축 시켰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09% 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지속한 데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가 큰 폭 올랐다. 개장 직전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매판매와 5월 주택시장지수 등이 모두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소매판매와 1~4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는 전년 대비 각각 9.4%, 7.0% 증가해 모두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밑돌았다.

장 후반에는 북한 관련 불확실성도 부상했다. 북한은 이날 한미 공군의 연례적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를 문제 삼아 남북 고위급 회담을 ‘무기 연기’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분야가 1.67% 떨어져 가장 부진했다. 헬스케어도 1.29% 내렸고 기술주도 0.96%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 분야는 유가 강세에 힘입어 0.1% 상승했다.

연준 주요 인사들은 매파적인 발언 기조를 이어갔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올바른 일이라고 평가했다.

오는 6월 뉴욕 연은 총재로 부임하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올해 3~4차례 금리 인상 경로는 여전히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 등으로 주가가 이날 하락했지만 최근 상승장이 지속된 데 따른 일시적 조정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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