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줄 마른 아시아나에…채권단, 1조7,000억 지원한다
지난해 1.6조 이어 총 3.3조 투입
수은, 두산重에 5,900억 또 수혈
수정 2020-04-22 08:53
입력 2020-04-21 18:03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1조7,000억원의 신규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의결했다. 아시아나항공도 22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채무한도 상향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수은은 5억달러 규모의 두산중공업 외화사채를 약 5,900억원의 원화대출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관련기사 4면
21일 산은과 수은은 각각 내부 의사결정기구인 신용위원회·확대여신위원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1조7,000억원 규모의 한도대출을 의결했다. 채권단은 지난해 4월 아시아나항공에 1조6,000억원을 지원했는데 이번 건으로 지원 규모는 총 3조 3,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막아야 하는 시장성 차입금은 2조5,000억원이고 매월 고정비용은 2,000억원 수준이다. 채권단은 이번 지원안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가 성사되는 시점까지 아시아나항공이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은과 수은은 대한항공에도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은의 두산중공업 외화사채 대출전환은 원화로 집행되며 5,868억원 규모다. 외화사채 만기는 오는 27일이었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에 대한 채권단의 지원액은 지난달 27일 1조원의 한도여신 결정에다 이번 6,000억원 등을 합해 총 1조6,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수은은 “두산중공업 자구안이 확정되는 시기는 상반기 중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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