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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黨이 끌어내리려 해…유세 일정 중단"

'단일후보' 전대 소집하자 반발

7일 오후6시 한덕수와 단독 회동

수정 2025-05-06 23:00

입력 2025-05-06 17:36

지면 1면
김문수 '黨이 끌어내리려 해…유세 일정 중단'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따개비마을을 방문해 복구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달 10~11일 전당대회 소집 공고를 내며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시한을 못 박고 7일에는 당원을 대상으로 한 단일화 찬반투표를 예고하자 김문수 대선 후보가 “당 지도부가 나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며 유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6·3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선 후보 간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김 후보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지도부가)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심지어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도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통보했다”고 쏘아붙였다. 당 지도부가 8~10일 전국위원회, 10~11일 전당대회를 열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도 김 후보는 강하게 반발하며 “대선 후보로서 모든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10~11일은 대선 후보 등록일로, 한 후보는 이 때까지 김 후보와 단일화를 끝내야 기호 2번을 달 수 있다. 한 후보의 회동 요청을 뒤로 한 채 대구·경북(TK)을 찾았던 김 후보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상경했다.

정가에서는 두 후보 간 단일화가 11일까지 마무리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 안팎의 단일화 요구가 거세지자 김 후보는 이날 밤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7일 오후 6시 한 후보와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불필요한 여론조사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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