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SKT AI연구 논문, 글로벌 ‘상위 4%’ 선정

4대 AI학회, AAAI서 ‘현장 발표’

수정 2026-01-25 18:54

입력 2026-01-25 08:40

지면 12면
지난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AAAI 2026’에서 박정 SKT 데이터분석모델링팀장이 ‘One Model’ 버전 4.0 연구에 대해 ‘현장 발표(Oral Session)’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지난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AAAI 2026’에서 박정 SKT 데이터분석모델링팀장이 ‘One Model’ 버전 4.0 연구에 대해 ‘현장 발표(Oral Session)’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연구 중인 인공지능(AI) 추천 모델 관련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AI 학회 무대에 올랐다.

SK텔레콤은 개인의 행동 맥락을 이해하고 추천 이유까지 설명하는 AI 추천 모델이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인공지능학회(AAAI) 2026에 초청됐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4일 학회 현장에서 직접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AAAI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국제표현학습학회(ICLR)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회로 꼽힌다. SK텔레콤의 연구는 전체 제출 논문 가운데 상위 약 4%에만 주어지는 ‘현장 발표(Oral Session)’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AAAI에는 약 2만4000편의 논문이 제출돼 지난해(약 1만3000편)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SK텔레콤이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AI 추천 모델 ‘원 모델(One Model)’ 버전 4.0에 관한 연구다. ‘원 모델’ 버전 4.0은 고객의 클릭과 이용 이력, 관심사 등 행동 데이터를 종합 이해한 뒤 어떤 상품·서비스를 추천할지, 왜 해당 추천이 나왔는지, 고객에게 전달할 마케팅 메시지를 어떻게 구성할지를 자연어로 생성하는 AI 추천 모델이다. 단순 데이터 학습을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 과정을 개선해 나가는 ‘추론 능력 강화학습’을 도입해 추천의 설득력과 정확도를 높였다. 추론 능력 강화학습은 AI가 여러 답을 스스로 생성하고 평가받는 과정을 반복하며 사고력을 키우는 학습 방식으로 최근 세계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다.

원모델 버전 4.0은 현재 요금제 추천, T월드, T멤버십, T다이렉트샵 등에 적용됐으며 이전 버전 대비 클릭률 등 고객 반응이 최대 2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T우주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석지환 SK텔레콤 AT·DT데이터담당은 “원 모델 연구를 통해 세계적 권위의 학회에서 연이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SK텔레콤의 AI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연구 성과가 상품과 서비스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AI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광고삭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