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환율 개입, 아시아 전체로 넓히나
美·아시아 우방
마러라고 합의설
달러당 153엔대
엔화 강세 이어
원화 등 영향 촉각
입력 2026-01-26 17:55
일본 엔화 가치가 지난주 말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시장 개입 신호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외환시장이 미일 당국의 추가적인 실제 개입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번 공조가 엔화뿐만 아니라 한국 원화 등을 포함한 아시아 통화 전반의 약세를 방어하기 위한 거대한 합의의 일환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가치는 장중 153엔대까지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여 만에 엔화 강세를 나타냈다. 이달 23일 장중 159엔대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이 시중 금융사에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실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화 가치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날 154엔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레이트 체크는 외환 당국이 실질적인 외환 개입에 앞서 거래 수준을 파악하는 준비 단계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미국 연은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미일 당국의 공동 대응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공동으로 환율 방어에 나서는 협조 개입을 넘어 원화를 포함해 아시아 통화 가치 안정을 위한 포괄적인 ‘제2의 플라자 합의(마러라고 합의)’가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엔화뿐 아니라 한국 원화에 대해서도 “통화 약세가 펀더멘털과 괴리돼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브렌트 도넬리 스펙트라마켓 설립자는 로이터통신에 “미국이 아시아 파트너들과 엔화·원화 등을 안정시키기로 했다는 추측(마러라고 합의설)은 터무니없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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