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글로’ 고성장에…GC녹십자도 매출 신기록
작년 매출 2조 육박 사상 최대
영업익 691억…2배 이상 증가
7년만에 4분기 흑자전환 성공
수정 2026-01-27 08:52
입력 2026-01-27 07:24
GC녹십자(006280)가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의 고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8.5% 증가한 1조 9913억 원, 영업이익은 115.2% 늘어난 691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사상 최대치이며, 영업이익 역시 2022년(813억 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인 매출 1조 9616억 원, 영업이익 651억 원도 웃돈 규모다.
특히 4분기에는 매출 4978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을 기록하며 7년간 적자를 이어오던 4분기 실적의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마진 제품의 해외 매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다. 알리글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만 매출 1500억 원을 넘어섰다.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뒤 2024년 하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한 이 제품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와 수두백신 ‘배리셀라주’는 출시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헌터라제는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한 744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배리셀라주는 321억 원으로 매출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됐다. 회사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안정적인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올해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ABO플라즈마는 올해 영업적자를 전년 대비 절반가량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C셀 역시 지난해 적자 폭을 전년 대비 45% 축소했으며 올해도 수익성 회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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