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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올해 8개 본·분관 체계 완성...네트워크 미술관 본격화”

서소문본관 리모델링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수정 2026-01-27 16:34

입력 2026-01-27 15:20

지면 27면
서울시 최초의 공공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을 표방하는 금천구 서서울미술관이 올해 3월 12일 문을 연다.  총 25팀(작가)가 참여하는 개관특별전 ‘세마 퍼포먼스 호흡’에서 만날 수 있는 조익정 작가의 ‘무허리’의 한 장면 /제공=SeMA
서울시 최초의 공공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을 표방하는 금천구 서서울미술관이 올해 3월 12일 문을 연다. 총 25팀(작가)가 참여하는 개관특별전 ‘세마 퍼포먼스 호흡’에서 만날 수 있는 조익정 작가의 ‘무허리’의 한 장면 /제공=SeMA

서울시립미술관(SeMA)이 올해 서소문본관의 전면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 나선다. 서서울미술관 개관으로 8개 본·분관 체계를 완성하는 올해 그 중심축인 본관의 증축과 시설 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술관으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7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운영 방향 및 2026년 전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리모델링 계획에 따르면 서소문본관은 지상공간 증축 없이 광장 지하공간 약 2개 층의 수평증축이 이뤄진다. 증축 규모는 총 3303㎡(약 1000평)로 전시장과 편의시설, 수장고 등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총 사업비는 792억 원으로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2027년 상반기 설계 공모 등을 거친 후 2029년 1월 공사에 착수해 2030년 12월 재개관을 예정하고 있다.

미술관 측은 “연간 국내외 방문객 100만 명(본관 57만 명)에 부합하는 전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보수, 보강 수준을 넘어 융복합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개편할 것”이라며 “정동길 쪽에 추가 주출입구를 신설해 미술관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주변 경관 조화를 통해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미술관은 올 3월 금천구 서서울미술관이 개관해 8개 본·분관 체계가 완성됨에 따라 각 관의 고유성을 지키며 서로 유기적 관계를 맺어가는 ‘네트워크형 미술관’으로서의 비전도 밝혔다. 미술관은 지난해 연구를 통해 ‘모두의 다음을 짓는 미술관’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설정했고, 2026~2030년간 추진할 정체성·책무성·브랜드·혁신성 등 4개 전략 목표를 도출했다. 올해는 이 전략을 바탕으로 8개 본·분관에서 39개의 전시, 634회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은 “올해 8개 본·분관이 갖춰지며 명실상부 네트워크 미술관이 완성된다”며 “서울시립미술관이 공공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고 도시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서울의 대표적 동시대 미술관으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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