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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도 ‘월 1만1000원’ 구글 AI를...챗GPT 이용자들 갈아탈까

입력 2026-01-28 10:27

제미나이 실행 화면. AFP연합뉴스
제미나이 실행 화면. AFP연합뉴스

구글이 인공지능(AI) 구독 서비스의 저가 요금제 도입 지역을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70여 개국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1만1000원에 구글 AI 유로 버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은 미국을 포함한 35개 신규 국가·지역에서 구글 ‘AI 플러스’ 요금제를 추가 출시한다고 27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 요금제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인도, 멕시코, 이집트, 베트남 등 40여 개국 신흥 시장에 먼저 출시됐던 것이다.

이 요금제에는 구글의 최첨단 AI 모델 ‘제미나이3 프로’와 이미지 생성·편집 기능 ‘나노바나나 프로’, 플로우의 AI 영화 제작 도구, 노트북LM의 자료 조사와 글쓰기 지원 기능 등이 포함된다. 주요 AI 기능을 기존 ‘AI 프로’ 요금제보다는 적지만, 무료 이용자보다는 많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AI를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인 ‘AI 크레딧’은 무료 이용자가 월 100점이지만 플러스 요금제는 월 200점을 받는다. 프로 요금제의 월 크레딧은 1000점이다. 또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용량은 200GB(기가바이트)로 프로 요금제 2TB(테라바이트)의 10분의 1이다.

플러스 요금제의 미국 가격은 프로 요금제의 19.99달러 대비 약 40% 수준인 월 7.99달러(약 1만1400원)로 책정됐다 한국 가격은 기존 프로 요금제가 2만9000원, 새로 출시된 플러스 요금제가 1만1000원이다.

구글은 국내 신규 구독자를 대상으로 ‘AI 플러스’ 요금제의 구독료를 첫 2개월간 50% 할인된 5500원에 제공한다. 기존 ‘구글 원 프리미엄’ 2TB 구독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도 향후 수일 내 구글 AI 플러스의 모든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오픈AI도 일부 국가에만 내놨던 저가 요금제 ‘챗GPT 고’의 출시 지역을 지난 16일 전 세계로 확대하고, 미국에서는 무료·저가 요금제 이용 계정에 광고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에서 ‘챗GPT 고’의 월 구독료는 1만5000원, 미국에서는 8달러(약 1만1500원)다.

소비자 대상 AI 챗봇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는 오픈AI와 구글이 저가 공세를 통해 개인 고객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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