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데뷔전 출발 시간 30분 늦춰진 이유…추위와의 싸움 된 ‘LPGA 개막전’
수정 2026-01-29 17:11
입력 2026-01-29 12:1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는 ‘루키 황유민’의 티오프 시간이 조금 늦춰졌다.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릴 대회 첫 날 황유민은 현지 시간 오전 8시 10분 첫 조로 임진희, 야구 선수 출신 로저 클레멘스(미국)와 동반 플레이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출발 시간이 30분 늦춰진 현지 시간 오전 8시 40분으로 바뀌었다. 현지 날씨가 평년보다 추워 조금이라도 따뜻한 시간으로 옮긴 것이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찰리 헐(잉글랜드)이 연습라운드를 돌면서 바지를 세 겹이나 껴입었고 라커룸으로 돌아와서는 헤어드라이어를 켜서 몸을 덥히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추위는 대회 첫 날 첫 조로 출발하는 황유민이나 임진희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이다. 일찍 출발할수록 더 추울 게 자명하기 때문이다.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오전 9시 46분, 세계 2위 넬리 코르다(미국)도 오전 9시 35분에 출발한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의 티오프 시간은 오전 10시 19분이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대회 최종일인 일요일에 가장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있다. 최종일 최저 기온은 영하 2도까지 떨어질 전망이고 최고 기온도 7도 내외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유일한 신인인 황유민으로서는 더 긴장할 수도 있기 때문에 추위는 데뷔전 성공 여부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고 할 수 있다.
최종일 추위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는 3라운드까지 가급적 좋은 성적을 내 최대한 뒤 조로 출발해야 한다. 골프위크는 대회 최종일 오전 서리가 내릴 확률이 크기 때문에 티오프 시간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래저래 황유민에게는 힘겨운 ‘LPGA 공식 데뷔전’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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