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증시 시총 5000조 돌파… 삼전·하이닉스 시총 1652조 원
AI 인프라 투자 764조 쏟아져
보증서대출 금리 4% 넘어
국고채 스프레드 3년 만에 최대
수정 2026-02-04 08:14
입력 2026-02-04 07:08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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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브리핑]
■ 메모리 황금기: 글로벌 빅테크 5곳이 올해만 764조 원을 AI 인프라에 투자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잇달아 메모리 병목을 경고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슈퍼 을’로 부상하며 내년 합산 영업이익이 540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 증시 변동성: 워시 쇼크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6.84% 급등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투자자예탁금이 111조 원을 돌파하며 과열 신호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합계가 1652조 원으로 텐센트와 알리바바를 합친 시총을 추월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 금리 상승: 워시 연준 의장 지명 이후 시중금리가 반등하면서 보증서 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4%를 돌파했고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89%로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국고채 3년물 금리와 기준금리 간 스프레드는 0.689%포인트로 3년여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지며 추가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반도체 불기둥에 K증시 시총 5000조 돌파…“단기 변동성은 커질듯”
- 핵심 요약: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38.41포인트(6.84%) 급등한 5288.08에 마감하며 일일 상승률은 2020년 3월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1.37%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991조 원으로 늘어나 10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뒀고 SK하이닉스도 9.28% 올라 시총 660조 원을 회복했다. JP모건이 코스피 밴드를 기존 6000에서 7500까지 상향 제시한 가운데 투자자예탁금은 111조 원을 넘어서며 개인투자자들의 포모 심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워시 신임 의장의 성향과 환율 변동성이 진정돼야 시장 변동성이 잦아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 빅5, 올해 AI 인프라 764조원 투입…2년 후 메모리 물량도 선점
- 핵심 요약: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메타·오라클 등 하이퍼스케일러 5곳이 2025년부터 2027년 3년간 1조 1500억 달러(1658조 원)를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며 올해 투자 규모만 764조 원에 달한다. 젠슨 황 CEO는 “AI의 다음 병목 지점은 메모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팀 쿡 애플 CEO도 전 세계적인 메모리 칩 부족이 실적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PC용 범용 D램 가격은 1년 만에 8배 이상 치솟았고 김재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올해 HBM 생산능력 전량에 대해 고객사들이 구매주문을 완료했으며 내년 이후 물량도 조기 확정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공급 부족 해결을 위해 테라팹 건설 필요성을 언급하며 자체 생산 검토에 나섰다.
- 핵심 요약: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 이후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가 끝났다는 예측이 확산하면서 KB국민은행의 중기 보증서 대출 평균 금리가 4.06%로 4%를 넘어섰고 하나·NH농협은행도 모두 4%대로 진입했다.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는 4.31~6.44%로 지난해 6월 대비 1%포인트가량 뛰었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을 겪는 여천NCC는 다음 달 21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고 CJ CGV도 6월부터 7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상환 시점이 차례로 도래한다. 3년물과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지난해 말 대비 약 0.2%포인트씩 오르며 정부의 국채 발행 부담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젠슨 황과 일론 머스크가 잇달아 메모리 병목을 우려하며 빅테크들의 메모리 확보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황 CEO는 “올해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넘어선 탓에 공급망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고 머스크 CEO는 “물량 확보가 회사 생존을 결정지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17조 원과 225조 원으로 제시하며 합산 영업이익이 542조 원에 달해 지난해보다 6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1.4%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9.3% 오르며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1652조 원에 달했다.
5. 연체율 치솟는데 금리 줄인상…“좀비기업만 더 늘어난다”
- 핵심 요약: 지난해 12월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보증서 담보대출 평균금리가 일제히 4%를 넘어서며 KB국민은행은 4.06%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0.89%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하며 2015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지난해 10월 3.96%로 저점을 찍은 뒤 11월 4.14%, 12월 4.24%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2월 말 기준 1069조 원으로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마다 연간 이자비용이 약 10조 6900억 원 늘어나는 구조다.
6. “시장은 인상에 베팅”…3년물-기준금리 격차 3년來 최대
- 핵심 요약: 국고채 3년물 금리와 기준금리 간 스프레드가 0.689%포인트로 2022년 11월 이후 3년여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고 5년물 금리 스프레드도 0.995%포인트로 확대됐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말 이후 연 2.5%로 고정된 반면 국고채 금리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과 미국·일본 국채금리 급등의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해 9월까지 기준금리를 밑돌았으나 이후 급등해 4개월여 만에 0.6%포인트 넘게 올랐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워시 전 이사가 매파적 인물로 청문회 과정에서 달러 강세와 미국 채권금리 상승이 나타날 경우 국내 채권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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