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적자 시달리던 백신 회사도 “땡큐 두쫀쿠”…매출 폭증했다는데 무슨 일?
수정 2026-02-04 09:50
입력 2026-02-04 09:13
백신 개발 기업 셀리드(강창율 대표)가 최근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에 힘입어 이커머스 사업부문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2024년 상장기업 요건을 유지하기 위해 베이커리 브랜드 ‘포베이커’를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셀리드는 3일 이커머스 사업부문에서 두쫀쿠 관련 원재료 판매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셀리드는 두쫀쿠의 주요 원료인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면, 마시멜로 등을 온라인 마켓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의 경우 공급 부족으로 국내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탈리아 Sipral사 제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급증하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예약 판매를 진행했고 1차 예약 물량은 단기간에 완판됐다. 2차 예약 판매도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셀리드에 따르면 최근 두쫀쿠를 판매하는 베이커리나 카페에서 대용량 제품의 주문이 많이 늘었을 뿐 아니라 개인들이 가정에서 직접 만들기 위한 소량 제품의 주문도 폭증하고 있다.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회사 전체 월간 매출액이 작년 월평균 매출액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셀리드는 2019년 2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로 상장한 이후 적자를 이어왔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5년 유예기간이 지나도 매출액 30억원 이상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셀리드는 지난해 매출 42억 원, 영업손실 120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의 매출 증가세로 이커머스 사업부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셀리드는 2026년 해당 부문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회사 전체 재무 구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두쫀쿠 열풍은 언젠가 잦아들겠지만, 유사한 신제품이 그 유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해 다양한 원재료 수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매출 급증으로 브랜드 ‘고메온’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다른 제품 매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리드는 주력 사업인 백신 개발 부문에서도 임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중에는 코로나19 예방백신 ‘AdCLD-CoV19-1 OMI’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고 2월에는 ‘LP.8.1 코로나 변이 대응 백신’의 국내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임상개발 과제로 선정된 ‘두경부편평상피세포암 치료제 BVAC-E6E7’의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도 올해 1분기 중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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