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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성과 자신감에…HLB그룹 오너 일가, 이노베이션 지분 취득

진양곤 의장 장내 매수 이어 CB 전환

美자회사 CAR-T 신약 자신감 반영

입력 2026-02-05 07:38

지면 17면
진양곤 HLB그룹 이사회 의장
진양곤 HLB그룹 이사회 의장

HLB(028300)그룹 오너 일가가 계열사인 HLB이노베이션(024850)의 지분을 연이어 매입하고 있다. 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인 베리스모테라퓨틱스(베리스모)가 개발 중인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신약 성과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HLB이노베이션은 진양곤 HLB그룹 의장의 장녀 진유림 HLB 이사와 차녀 진인혜 베리스모테라퓨틱스 상무가 HLB이노베이션 주식을 각각 19만 6155주씩 취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진 이사와 진 상무는 보유 중이던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권을 행사해 주식을 신규 취득했다. 진 의장이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두 번에 걸쳐 HLB이노베이션 주식 16만 주를 장내 매수한 데 이어 특수관계인의 지분 취득이 이뤄진 것이다.

이는 HLB그룹 오너 일가가 HLB이노베이션 자회사 베리스모의 CAR-T 신약 성과에 자신감을 드러내는 행보로 풀이된다. 베리스모의 CAR-T 신약은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돼 온 ‘T세포 탈진’ 문제를 개선한 2세대 치료제로 평가된다. 올 상반기 고형암 대상 ‘SynKIR-110’의 임상 1상 중간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HLB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그룹 최고 의사결정권자와 주요 특수관계자의 지분 취득은 회사의 중장기 사업 방향에 대한 내부 신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베리스모의 CAR-T 파이프라인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임상이 진전될수록 기업가치 역시 단계적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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