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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월 민간 고용 2만 2000명 증가... 전망치 절반 그쳐

AI發 감원 등 영향 고용 둔화 계속

입력 2026-02-05 00:28

지면 10면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한 상점 창문에 ‘채용 중’ 안내가 붙어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한 상점 창문에 ‘채용 중’ 안내가 붙어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민간 기업의 고용 증가 수가 시장 전망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도입 확대를 계기로 기술 업계에서 대규모 해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고용 둔화를 재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현지 시간)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올 1월 미국 민간 기업의 고용 증가 수가 2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4만 5000명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세부적으로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고용이 5만 7000명 줄었고 기타 서비스(1만 3000명), 제조업(8000명) 등 순으로 이어졌다. CNBC는 “대다수 부문에서 고용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임금 상승세도 둔화됐다. 기존 직장을 유지한 근로자의 평균 연간 임금 상승률은 4.5%로, 12월과 큰 변화가 없었다.

이번 ADP 보고서는 미 연방 정부의 부분 셧다운(폐쇄)로 인해 당초 6일 발표될 예정이던 1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일정이 연기돼 더욱 주목 받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용 현황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민 단속 관련 예산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노동부를 비롯한 미국 일부 부처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부분적으로 셧다운됐다.

고용 둔화 신호가 계속 감지되면서 금리 인하 신중론을 보이고 있는 연준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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