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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강달러 항상 지지...금리 의견은 트럼프의 권리”

“연준, 인플레로 미국인 신뢰 잃어 독립성 위협”

입력 2026-02-05 03:51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열린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AP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열린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약(弱)달러를 의도적으로 유도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번지는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자신은 강(强)달러 정책을 항상 지지한다고 재차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을 “대통령의 권리”라며 두둔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연준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 소득이 황폐화돼 미국인들의 신뢰를 잃었고, 이로 인해 독립성을 위협받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통화정책 결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표명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사건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의견을 내지 않으면서도 “중앙은행을 독립 기관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 국채와 주식, 직접 투자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입은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28일 CNBC와 인터뷰에서도 “미국은 항상 강달러 정책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당시 ‘달러화에 대한 외국 통화 가치를 부양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라며 “무역적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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