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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580억 수소 발전소 상반기 착공…1.7만가구 전력 생산

9.9MW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조성

고봉5통 마을 일대에 도시가스 공급도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 병행

2030년까지 발전용량 15.2MW 목표

입력 2026-02-05 08:15

경기 고양시가 설문동 수소 연료전지 발전시설 공동협력 협약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고양시
경기 고양시가 설문동 수소 연료전지 발전시설 공동협력 협약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고양시

경기 고양시가 올 상반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에 착수한다. 12월 상업 운전을 시작하면 연간 1만67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일산동구 설문동 4166㎡ 부지에 9.9MW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총사업비 580억 원은 전액 민간투자로 충당한다.

발전소는 12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연간 발전량은 7만 9000MWh로, 일반 가정 약 1만 6700가구 사용량에 해당한다. 수소 연료전지는 태양광보다 좁은 면적에서 높은 발전 용량을 확보할 수 있고, 24시간 가동이 가능하다.

발전 연료인 수소는 천연가스를 개질해 생산한다. 서울도시가스는 고봉5통 일대에 2.5km 규모의 도시가스 배관을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했던 고봉5통 주민들의 숙원도 해결될 전망이다.

시는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2024년 10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3년간 도비 50억 원·시비 50억 원 등 총 100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은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위탁 수행한다. 서울도시가스와 협업해 일일 1000kg급 수소 생산 설비를 설치하고 도시가스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7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수립한 ‘고양시 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연료전지 발전용량 15.2MW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분산형 에너지 수급 체계를 구축해 수도권 대표 에너지 자립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다양한 형태의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간투자 유치 등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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