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하천 ‘실시간 수질 감시’ 전면 재정비
10년 넘은 자동측정망 교체…데이터 신뢰도 강화
동천 측정지점 확대·삼락천 이전 설치로 감시 촘촘
오염사고 조기 대응…시민 친수공간 안전성 제고
입력 2026-02-05 08:16
부산 도심 하천의 수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자동측정 체계가 전면 재정비됐다. 노후 장비 교체와 측정 지점 조정을 통해 수질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고, 하천 오염사고에 대한 대응 속도도 한층 강화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주요 도심 하천에 설치된 ‘하천 수질자동측정시스템’의 노후 장비 교체 및 재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하천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수질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물고기 폐사 등 오염사고 발생 시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한 실시간 감시 체계다.
연구원은 2013년 온천천과 수영강 등 5곳에서 측정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온천천·수영강·삼락천·동천 등 총 13개 지점의 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재구축 사업은 설치 후 10년 이상 경과한 장비의 신뢰도를 개선하고,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2024년부터 2년에 걸쳐 추진됐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측정 지점 조정과 확대가 병행됐다. 물고기 폐사 사례가 잦았던 삼락천은 보다 적합한 지점으로 측정시스템을 이전 설치했고, 시민 관심이 높은 동천은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측정 지점을 늘려 감시 체계를 촘촘히 했다.
측정된 수질 정보는 하천 현장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공개된다. 이를 통해 수질 변화에 대한 시민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이상 징후 발생 시 조기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주 연구원장은 “이번 시스템 교체로 도심 하천 수질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도심 하천 수질을 빈틈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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