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실적 성장에도 ‘눈높이 미달’…증권가 “주가 회복 지연”
4분기 실적 두 자릿수 성장…컨센서스 소폭 하회
리쥬란 성장 둔화·유럽 초도 물량 이연 영향
목표주가 73만→70만원 하향…‘매수’ 유지
“국내는 속도 조절, 수출은 성장 가속”
입력 2026-02-05 08:33
파마리서치(214450)가 지난해 4분기 외형과 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며 단기적인 주가 회복 속도는 둔화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다만 유럽 진출 등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상상인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3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성장한 1428억 원, 영업이익은 53.7% 증가한 518억 원을 기록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회복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소폭 못 미쳤다”며 “영업이익도 연구개발(R&D) 비용과 인센티브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 배경은 리쥬란 매출 성장 둔화다. 4분기 실적 부진의 배경은 리쥬란 매출 성장 둔화다. 하 연구원은 “4분기에는 의료관광 수요와 국내 피부과 클리닉 의료 회복을 예상했었다”며 “국내 리쥬란 의료기기 매출은 3분기보다 늘었지만, 최고치였던 2분기 수준에는 소폭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 역시 중국·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12월로 예정됐던 유럽 지역 초도 선적 물량(약 20억 원)이 2026년 1월로 이연되며 예상보다 적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전체 의료기기 매출의 고성장 기조는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올해 의료기기 부문에서 국내 매출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유럽 등으로의 확장을 계기로 수출 성장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의료기기 외 사업부문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리쥬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2025년 4분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한 376억 원을 기록했다. 의약품(정형외과·내과·톡신) 매출도 61.3% 증가한 229억 원으로 집계되며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다만 주가 반등 시점은 기존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 연구원은 “이제 국내 매출 성장을 확인하고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며 “주가 반등 시기는 소폭 늦어질 수 있으나, 2026년 상반기 조정을 마무리한 뒤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잠재력은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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