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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기업이익 증가+멀티플 확장…코스피 7300 갈 것”

입력 2026-02-05 08:53

국내 증시가 시총 5000조 원 시대에 진입한 가운데 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시총 5000조 원 시대에 진입한 가운데 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NH투자증권이 코스피 지수 12개월 목표가를 7300포인트로 상향했다. 지수 변동성이 높지만 기업이익 증가와 멀티플 확장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하드웨어 수요에 대한 믿음과 거버넌스 이슈가 이어지는 한 코스피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 요인을 △AI 관련 하드웨어 수요에 대한 높은 신뢰 △기업 거버넌스의 질적 개선 △미국 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 등으로 꼽았다.

그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지만 이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시 유연하게 조정될 수 있는 이슈들”이라며 “구조적 변화로 이어져 중장기적 영향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코스피와 미국 성장주는 모두 세 배 이상 상승했지만 한국 증시는 기업이익 증가폭이 컸던 만큼 멀티플 확장은 가장 제한적이었다”면서 “실제로 미국 성장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9.5배에서 27.2배로 상승한 반면, 코스피는 7.8배에서 11배 수준으로의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상법 개정으로 기업 거버넌스 이슈 개선의 밑거름이 마련됐다”며 “변화가 확인되는 시기는 올해 주주총회 시즌일 것이다. 해당 기간 기업과 주주 행태로 한국형 디스카운트 해소 기회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디스카운트 해소 노력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체질이 변화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일본보다 높은 2배가 될 경우 코스피는 6300포인트, 이머징 평균 후행 PBR인 2.2배를 적용하면 7280포인트까지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다만 지수 정점 신호로는 △반도체 수요에 대한 맹목적 믿음에 변화가 생길 경우 △일본 장기채 선호도가 높아지는 시점 △향후 한국 정부의 정책 동력 약화 시기 등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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