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항균 소재 ‘퓨로텍’으로 아시아 B2B 시장 뚫는다
인도 최대 전시회 ‘플라스트인디아’ 첫 참가
베트남 하이퐁에 제2 생산거점 연내 가동
매출 매년 2배 껑충…글로벌 수요 대응
수정 2026-02-05 17:11
입력 2026-02-05 10:00
LG전자가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PuroTec)’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산업 소재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5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인도 최대 산업 소재 박람회 ‘플라스트인디아(PLASTINDIA)’에 처음 참가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80여 개국 3200여 개 업체가 기술을 겨루는 자리에서 LG전자는 글로벌 제조 허브인 인도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퓨로텍은 유리 파우더 형태의 신소재다.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등 자재 제작 단계에서 소량만 첨가해도 악취와 오염을 막는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갖췄다. LG전자는 전시관에 5개 라인업을 배치하고 세탁기·냉장고 등 가전과 건축자재, 의료장비 등 생활 밀착형 제품군 적용 사례를 공개해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생산 능력도 대폭 확충한다. 올 해 베트남 하이퐁 공장에 두 번째 퓨로텍 생산 라인을 구축해 연내 가동에 들어간다. 기존 창원 스마트파크의 연간 4500톤 생산 설비로는 매년 2배 이상 늘어나는 매출 성장세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LG전자는 베트남 거점을 활용해 아시아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글로벌 기준에 맞춘 기술력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최근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항균제 관련 규제 등록을 마쳐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2013년 오븐에 첫 적용한 이후 420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 장벽을 높였다. 해양 생태계 복원을 돕는 마린 글라스 등 응용 분야를 지속 확장 중이다.
김영석 LG전자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은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B2B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제품에 적용 가능한 기능성 소재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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