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유럽 주행거리 누적 2000만㎞ 달성
유럽 5개국 165대…소나무 150만 그루 해당 탄소 저감 효과
입력 2026-02-05 09:20
현대자동차의 대형 수소 상용차인 ‘엑시언트(XCIENT) 수소전기트럭’이 유럽 시장에서 누적 주행거리 2000만㎞를 넘어섰다.
현대차(005380)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유럽에서 총 누적 주행거리 2000만㎞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2024년 6월 1000만㎞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월 2000만㎞를 넘어섰다.
현재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냉장·냉동 밴, 청소차, 후크리프트 컨테이너, 크레인 등 다양한 특장 차량으로 개발돼 스위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유럽 5개국에서 총 165대가 운행 중이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에서는 수소 상용차 임대 전문기업을 비롯한 수소 관련 기업들이 110여 대를 구매해 대형 슈퍼마켓 체인 물류 등에 활용하고 있다. 프랑스 역시 주요 유통업체 물류망에 수소전기트럭을 투입하고 있으며 파리와 리옹, 페이 드 라 루아르, 부르고뉴 지역에서는 청소차와 후크리프트, 크레인 특장 차량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에서는 식료품, 음료, 공업 섬유 물류 부문에서 수소전기트럭을 사용하고 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실질적인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디젤 상용 트럭이 동일한 거리인 2000만㎞를 운행했을 경우와 비교해 약 1만 3000톤의 탄소 배출을 줄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소나무 약 15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현대차는 이번 누적 주행 성과를 통해 확보한 주행 데이터와 수소 소비량, 연료전지 성능 자료 등을 분석해 향후 수소연료전지 기술 고도화와 상용차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성과는 북미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북미 진출 3년 만인 지난해 12월 누적 주행거리 100만 마일(약 160만㎞)을 달성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항만 탈탄소화 사업을 비롯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친환경 물류 체계인 ‘HTWO 로지스틱스 솔루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등에서 총 63대가 운행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며 “수소 상용차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친환경 모빌리티 설루션으로서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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