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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실적 실망에도 특수선 달린다... 목표가↑

4분기 실적 일회성 비용 반영

입력 2026-02-05 09:22

한화오션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였음에도 증권사 목표가는 줄상향됐다. 실적 쇼크는 일회성 비용 반영 탓으로, 특수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선 등에 관한 전망이 여전히 밝다는 관측에서다.

5일 NH투자증권은 한화오션 LNG선 선가 상승과 특수선 수주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5.6% 높은 17만 원으로 상향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올해 LNG선 수주 확대 및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수주 감안 시 장기 실적 추정치 변경은 제한적”이라며 “향후 해양플랜트 수주 확보, LNG선 선가 상승, 특수선 해외 수주 성공을 통한 장기 수익성 추가 상향 여부가 중요 변수”라고 봤다.

같은날 하나증권도 특수선 투자로 인한 중장기 시장 확대를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6% 상향한 17만5000원으로 높였다. 하나증권은 한화오션 차기 주력 사업인 장보고 III 배치-II 2번함 및 울산급 배치-III 5~6번함 공정 본격화로 올해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LNG선 신규 발주는 용선료 회복 이후 재개되는 모습이고 해양도 FPSO와 FLNG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어 향후 잔고 확보에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해외 주요 생산 거점을 활용한 특수선 사업 기회 확장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4일 한화오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2278억 원, 영업이익 189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예상치를 48.1% 하회한다. 단 경영 성과급 지급 및 기타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 2400억 원 가량이 반영된 수치로, 증권가는 이를 반영할 시 예상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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