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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여의도 2배 면적’ 호주 태양광 프로젝트 英투자사에 매각

수정 2026-02-05 09:47

입력 2026-02-05 09:43

호주 퀸즐랜드주 삼성물산 태양광 프로젝트 위치도. 삼성물산 제공
호주 퀸즐랜드주 삼성물산 태양광 프로젝트 위치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028260)이 미국에 이어 호주에서도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수익화에 성공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최근 호주 퀸즐랜드주 태양광·ESS 하이브리드 프로젝트를 영국 옥토퍼스그룹의 자회사인 ‘옥토퍼스 오스트레일리아’에 매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물산 호주 신재생에너지 법인인 삼성C&T 리뉴어블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SREA)가 옥토퍼스 오스트레일리아에 발전 사업권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매각가는 인수자 측 요청으로 비공개한다.

앞서 삼성물산은 호주 퀸즐랜드주 던모어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538ha 부지에 300㎿급 태양광 발전소와 150㎿/300㎿h 용량의 배터리 저장 장치를 구축한 바 있다. 호주 전역 약 6만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삼성물산은 2010년 캐나다에서 대규모 풍력·태양광 복합 발전단지 개발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2018년 미국 태양광 시장에 진출하며 신재생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금까지 미국 사업의 누적 매각 이익은 약 3억 달러(약 4100억 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이 같은 성과를 발판삼아 2022년 호주에 진출, 이번에 수익화에 성공한 퀸즐랜드주를 비롯해 뉴사우스웨일스주 등에 태양광·ES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기존 그린필드(초기) 개발 중심의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 개발, 태양광·ESS 발전소 운영 사업 등으로 보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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