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中 공장 철수…세종시 공장 증설
올해 첫 리쇼어링 기업으로 선정
1000억 투자 스마트팩토리 건립
입력 2026-02-05 09:44
한국콜마(161890)가 올해 첫 번째 ‘리쇼어링(국내 복귀)’ 기업으로 인증받고 국내 대규모 설비 투자에 나선다. 해외 생산 기지를 축소하고 국내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행보로, 최근 대미 투자 확대에 따른 국내 투자 위축 우려 속에서 상징적인 유턴 사례로 평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중국 베이징 공장을 철수하고 세종시 전의면 공장을 증설해 대규모 자동화 생산 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측은 “전 세계적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초 화장품 생산 기지가 있는 세종시를 거점으로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정부의 국내 복귀 기업 지원 정책에 발맞춰 K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중국 내 생산은 우시 공장으로 일원화하고, 세종 공장에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증설 투자 규모를 약 1000억 원으로 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0억~400억 원가량이 정부 보조금으로 지원될 것으로 추산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한국콜마를 올해 ‘1호 유턴 기업’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유턴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설비 이전, 국내 공장 신·증설 비용의 최대 50%를 보조하고, 법인세 감면과 고용 창출 장려금, 정책금융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AI 기술을 집약한 이번 스마트 팩토리 증설은 약 5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종시가 첨단 IT와 제조가 융합된 글로벌 뷰티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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