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위기 의령의 역발상…군이 직접 청년 아파트 짓는다
민간 아닌 공공 주도 아파트 공급
청년·신혼부부·근로자 맞춤 설계
입력 2026-02-05 09:46
경남 의령군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할 ‘청년 임대아파트 100가구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5일 군에 따르면 4일 오후 의령읍 동동리 사업 부지에서 오태완 군수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청년 임대아파트) 건립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3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경남개발공사와의 업무협약 체결과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며 이날 착공에 이르렀다. 총사업비는 315억 원으로 국비 39%, 주택기금 41%, 군비 20%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기존 아파트 건설 방식과 달리 군이 직접 공모에 참여해 공공의 책임을 안고 아파트를 공급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군은 인구 구조 변화와 주거 수요, 지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아파트 공급 사업을 준비했다.
군은 단순한 생활인구 유입을 넘어, 의령에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는 정주인구 확보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주거와 일자리를 연계한 주택 공급을 통해 젊은 층의 지역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청년 임대아파트는 의령읍 동동택지지구 내 지상 5층, 4개 동, 연면적 8122㎡ 규모로 건립된다. 가구 구성은 청년과 신혼부부, 근로자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38㎡(20호) △44㎡(8호) △46㎡(24호) △59㎡(48호) 등 총 100가구로 계획됐다.
오태완 군수는 “청년들이 안심하고 의령에 정착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튼튼하고 완성도 높은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년 임대아파트는 2028년 3월 준공과 함께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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