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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도 볕들까...2월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 대폭 올라

주산연 조사... 수도권 전망 104.8, 비수도권도 96.6

수정 2026-02-05 10:06

입력 2026-02-05 11:00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의 전경 /오승현기자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의 전경 /오승현기자

정부의 규제에도 서울과 경기도 주요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파트 분양 시장에 대한 전망이 대폭 개선됐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해 발표하는 2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17.7포인트 상승한 98.1로 나타났다. 1월도 전월 대비 14.1포인트 오르며 전국 아파트의 분양 전망은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분양전망지수는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반대라는 의미다.

특히 수도권은 서울(111.9), 인천(100), 경기(102.6) 지역 모두가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하며 104.8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67.1에서 2개월 만에 완전히 분위기가 바뀐 셈이다. 주산연 측은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지역의 매물 잠김 현상과 전세가격 상승 등으로 주택가격 상승 흐름이 수도권 외곽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비수도권 분양전망 지수도 전월 대비 18포인트 상승해 96.6까지 상승했다.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지만 추가 악화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또 지역적으로는 100을 넘는 곳도 많았는데 세종(121.4), 울산(105.9), 대전(105.6), 부산(100), 대구(100) 등 지역 거점 도시 위주로 분양전망이 크게 개선됐다. 주산연 측은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수도권 외곽 및 지방광역시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했다”며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착공물량이 감소하면서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2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6포인트 하락한 109.7로 조사됐다. 여전히 분양가격이 상승한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착공 물량이 줄면서 건설 원자재 수요 역시 감소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분양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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