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반도체株 줄약세에도…상폐 위기 벗어난 파두, 3일 연속 강세
美 증시 여파로 반도체 관련주 줄줄이 하락
‘2연상’ 기록한 파두, 오늘도 17%대 강세
수정 2026-02-05 16:29
입력 2026-02-05 10:05
간밤 미국 기술주 급락의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주가 줄줄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설계 업체 파두가 주식 거래 재개 이후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7분 현재 파두는 전 거래일 대비 6200원(17.29%) 오른 4만 20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상승 폭을 키우며 4만 56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 AMD 등 기술주의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두드러진 상승세다. 국내 ‘반도체 투톱’인 대장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각각 3.84%, 3.94% 급락하고 있다. 한미반도체(-3.65%), 케이씨텍(-3.88%)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도 SFA반도체(-4.51%), 피에스케이(-4.17%), 테크윙(-3.73%) 등이 일제히 내림세다.
앞서 이달 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공시를 통해 파두에 대한 상장폐지 가능성 검토 결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9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지 45일 만이다. 이에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파두는 2023년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면서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를 1202억 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상장 이후 공개된 실적에서 지난해 2분기(4~6월) 매출액은 5900만 원, 3분기(7~9월)는 3억 2000만 원에 그치며 매출 과대 산정 논란에 휘말렸다.
이와 관련해 파두는 기술특례 상장 과정에서 매출을 부풀렸다는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다만 거래소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당분간 상장폐지 리스크는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적 반등성이 부각되자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폐라더니 상한가! 지옥에서 돌아온 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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