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노포에 힙포 감각 입힌다…부산 F&B 로컬 브랜드 육성
경쟁 아닌 협업 구조로 새 성장 모델 육성
스타 셰프 컨설팅부터 미국 진출까지 지원
오는 20일까지 노포 5팀·힙포 10팀 모집
입력 2026-02-05 10:10
부산시가 지역 식음료(F&B) 산업을 대표할 로컬 브랜드 육성에 본격 나선다. 오랜 시간 지역의 맛을 지켜온 ‘노포’와 감각적인 콘셉트의 ‘힙포’를 연결해 콘텐츠와 사업성을 겸비한 부산형 브랜드를 키운다는 복안이다.
부산시는 F&B 분야 기업가형 소상공인 고도화 지원사업인 ‘비욘드 비-스타(Beyond B-Star)’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참여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에서 성장한 로컬 브랜드가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부터 사업화, 시장 진출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실행 타이틀은 ‘노포와 힙포’다. 시는 30년 이상 운영된 노포의 역사와 철학을 브랜드 자산으로 기록하고, 힙포의 기획·실행 역량을 결합해 메뉴와 제품, 팝업 콘텐츠 등으로 재해석할 계획이다. 경쟁이 아닌 협업 구조를 통해 지역 F&B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사업은 단기 홍보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제작, 메뉴·제품 개발, 팝업 및 상설 운영, 해외 진출까지 연계되는 장기 성장형 모델로 추진된다. 참여 브랜드는 실제 매출과 고객 반응 등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 확장과 투자 연계 가능성도 모색하게 된다.
프로젝트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부산항 포트빌리지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상설 팝업을 비롯해 미국 유타에서 열리는 ‘밥심 페스티벌’, 연말 크리스마스 빌리지 등 국내외 주요 무대를 통해 브랜드 성장 과정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운영은 로컬 F&B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푸드트래블이 맡는다.
모집 대상은 지역의 맛과 문화를 대표하는 노포 5팀과 트렌디한 콘셉트의 힙포 10팀이다. 선정된 팀에는 브랜드 다큐멘터리 제작, 스타 셰프 참여 메뉴 개발 컨설팅, 국내외 주요 F&B 행사 진출 지원 등이 제공된다. 신청 등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푸드트래블 프로젝트 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외국인 관광객 350만 시대를 맞아 부산 노포의 가치에 힙포의 기획력을 더해 지역 식음료 산업을 콘텐츠와 사업,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라며 “부산을 대표하는 F&B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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