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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기업도 반도체로...JX금속, 라피더스 투자

첨단 반도체 국산화에 30개 기업 동참

입력 2026-02-05 10:32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비철금속 업계의 선두주자 JX금속이 일본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에 50억 엔(약 465억 원)을 출자한다. 비철금속 기업이 라피더스에 출자하는 첫 사례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JX금속은 라피더스 출자를 계기로 반도체 소재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출자에 대해 JX금속의 한 간부는 “소재 공급만으로도 충분히 라피더스와 관계를 구축할 수 있지만, 굳이 출자까지 한 이유는 공급망을 지탱하는 회사로서 단순히 공급업체로서만이 아니라 파트너로서 라피더스 내에서 존재감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피더스 출자를 통해 광산 기업이 아닌 반도체 산업 플레이어로서 인지도를 높이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1905년 일본광업으로 출발한 JX금속은 지난해 3월 상장하면서 광산 기업에서 반도체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JX금속은 이바라키 사업소를 중심으로 차세대 반도체용 박막 소재 증산을 준비 중이며 이는 라피더스 반도체에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증산을 통해 전년 대비 생산량을 3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JX금속은 반도체 소재인 ‘스퍼터링 타깃’ 분야에서 세계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 라피더스 외에도 주문이 많아 히타치시 남쪽에 위치한 히타치나카 신공장에서 새로운 생산 거점 건설을 추진 중이다.

라피더스는 첨단 반도체의 국산화를 목표로 2022년 8월 설립됐다. 도요타·키옥시아·소니·NTT·소프트뱅크·NEC·덴소·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 대기업 8개사가 주주사로 참여했다. 현재 JX금속 외에도 약 30개사가 라피더스에 출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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