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쇼크 아프네”...파마리서치, 18%대 급락세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공시
영업익 기대치 20% 하회
증권가, 일제히 목표가 낮춰
입력 2026-02-05 10:50
국내에서 스킨부스터 ‘리쥬란’으로 알려진 코스닥 상장사 파마리서치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파마리서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만 3500원(19.00%) 내린 35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5만 4500원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파마리서치의 52주 신고가는 71만 3000원으로, 해당 가격 대비 50% 가까이 내린 셈이다.
파마리서치는 전날 장 마감 후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428억 원, 영업이익 51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7.7%, 20.4% 밑도는 수준이다. 이후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도 공시 직후 10% 넘는 급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는 파마리서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렸다. 이날 LS·삼성·미래에셋·다올·교보·키움·대신·상상인증권 등 8개 증권사가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이후 시장에서 실망 매물이 출회되면서 주가에 악영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기존 64만 원에서 58만 원으로 가장 낮게 점쳤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품목 다각화를 통해 브랜드 수명은 순조롭게 연장되고 있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미국 자회사 실적, 병행 수입 통제, 회계 기준 변경 등 변수가 다수 발생하며 투자자의 피로도가 증가한 점은 아쉽다”며 “예상 대비 더딘 내수에서의 회복세와 해외 확장을 위한 판관비 상승 추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반등 가능성도 제기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으로 파마리서치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해소됐고, 리쥬란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여기에 코스닥 활성화 정책으로 수급이 개선되면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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