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도 없이 주택부터…고양시, 국방대 부지 개발 놓고 정부 방침에 ‘유감’
주택 공급 속도에 인프라 못따라가
장항 공공택지지구 사례 들어 우려
입력 2026-02-05 10:54
경기 고양시가 국방대학교 종전부동산 도시개발사업의 주택 우선 공급 방침에 5일 반발했다. 기반시설 없이 주거지부터 조성하면 입주민 불편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부는 1·29 부동산 공급대책에서 덕양구 덕은동 국방대 부지에 약 2570호 주택용지를 우선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존 방식은 토지 전체 조성 후 주택을 공급했으나, 이번엔 주택용지를 먼저 내놓아 사업 기간을 단축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고양시는 이에 유감을 표명했다. 주택 공급 속도만 앞세우면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뒤따르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역 내 장항 공공주택지구의 경우 2024년 2325가구가 입주했으나 초등학교·유치원·보도 등 필수시설이 미비해 주민 불편이 컸다. 시는 국방대 부지에서도 같은 문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해당 부지는 덕은지구와 상암 DMC를 잇는 위치로, 시는 국방대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해 상암 DMC와 덕은지구를 연계하는 미디어밸리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고양시 관계자는 “지역 여건을 충분히 검토하고 필수 기반시설이 충분히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한 뒤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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