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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시방리 해역 홍합서 올해 첫 패류독소 기준 초과…채취 금지

시방리 해역 기준치초과, 유호리·능포동도 검출

입력 2026-02-05 11:43

남해안 일원 패류독소 조사 결과 안내포스터. 사진 제공=경남도
남해안 일원 패류독소 조사 결과 안내포스터. 사진 제공=경남도

경상남도는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 해역의 자연산 홍합(담치류)에서 올해 처음으로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패류독소가 검출돼 채취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2일 시행한 마비성 패류독소 조사 결과에서 기준치 초과 수치가 나왔다. 마비성 패류독소 기준치는 ㎏당 0.8㎎이다.

장목면 유호리와 능포동 해역에서는 기준치 이하의 독소가 검출됐지만, 장승포동 해역에서는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도와 거제시는 기준치 초과 발생 해역에 출하 금지 통지서를 발부해 안전이 확보된 패류·피낭류만 유통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어업인과 낚시·행락객 등에 지도·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휴일 비상근무를 한다.

패류독소는 봄철 다량 번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알렉산드리움 등)을 먹은 패류나 피낭류의 체내에 축적된 독성 물질로, 사람이 섭취하면 일종의 식중독 증상을 유발한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가열이나 냉동으로도 제거되지 않으며, 섭취 후 30분 이내 입술 주위 마비가 시작되고 점차 얼굴과 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두통·메스꺼움·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근육마비나 호흡곤란 등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마비성 패류독소 허용기준을 초과한 해역에서는 임의로 패류를 채취해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당부한다”며 “패류독소 발생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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