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가 핵심도구, AI는 사용자일 뿐’...일침 던진 젠슨 황
나스닥 이틀째 1%↓...SW株 ‘패닉셀’
바이브코딩 확산에 구조적 위협 우려
엔비디아도 AI 도입…본연 업무 집중
입력 2026-02-05 11:52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소프트웨어(SW) 산업이 쇠퇴하고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에 “세상에서 가장 비논리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 주최 AI 컨퍼런스에 참석해 “SW 산업의 도구가 쇠퇴하고 AI로 대체될 것이라는 이유로 많은 SW 기업 주가가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는 세상에서 가장 비논리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SW 업종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앱과 웹사이트를 빠르게 만들어내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 확산하며 기존 SW 기업의 사업 모델이 구조적으로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 탓이다.
이에 대해 황 CEO는 “SW는 도구이고, AI는 그 도구를 사용할 뿐”이라며 “SW에 대한 우려는 시간이 지나면 틀렸다는 것이 증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소프트웨어 매도세가 과장됐다는 의미다.
그는 “인간이든 로봇이든, AI든 도구를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도구를 새로 발명할 것인가를 묻는다면 답은 분명히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최근 AI의 가장 놀라운 발전이 ‘도구 사용’에 관한 것인 이유도, 그 도구들이 명확하게 설계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 역시 이러한 도구들을 광범위하게 도입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직원들이 확보한 여유 시간을 회사의 강점인 반도체와 컴퓨터 시스템 설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날 나스닥지수는 작년 4월 관세 혼란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1%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 업체 AMD(Advanced Micro Devices)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이후 17% 급락해 2017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팔란티어와 샌디스크는 각각 12%, 16% 주가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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