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예상 밑돈 실적에 목표주가 줄하향…주가 ‘뚝’
4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20%대 하회
회계 기준 변경·선적 이연 겹쳐 어닝 미스
삼성·키움, 목표주가 58만원으로 하향
입력 2026-02-05 13:08
파마리서치(214450) 주가가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단기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매도 물량이 쏟아진 모습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파마리서치 주가는 전일 대비 22% 하락한 34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하회한 점이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파마리서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428억 원, 영업이익은 5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컨센서스를 7.7%, 20.4% 밑도는 수준이다. 김다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회계 기준 변경으로 리쥬란 마케팅 분담금 50억 원이 매출에서 차감된 데다, 내수 의료기기 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더뎠고 유럽향 의료기기 일부 선적이 1월로 이연된 영향이 겹쳤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잇따라 낮아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기존 64만 원에서 58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품목 다각화를 통해 브랜드 수명은 순조롭게 연장되고 있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미국 자회사 실적, 병행수입 통제, 회계 기준 변경 등 변수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투자자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다”고 짚었다.
키움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70만 원에서 58만 원으로 낮췄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는 8월 의사 추가 국가고시로 신규 인력이 공급되더라도, 이전보다 경쟁 환경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리쥬란의 시장 점유율이 추가로 확대될 수 있을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며 “구글 트렌드 지수, 외국인 지분율,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지표 모두 하락세”라고 분석했다.
다만 주가 조정 이후 반등 여지를 점치는 시각도 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파마리서치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해소됐다”며 “리쥬란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진행되고 있어 연간 매출 증가율 20%, 영업이익률 40% 수준의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따른 수급 개선 가능성도 변수로 거론된다. 파마리서치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만큼,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경우 주가 회복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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