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서 강화되는 저가 매수세...개미, 코스피서 ‘5조’ 역대급 쇼핑
코스피, 4%대 급락에 전일 상승분 반납
美 증시 삭풍에 대형주 일제히 하락세
외국인·기관 총합 5조 원 넘는 순매도
코스닥서도 개인 홀로 7000억 사들여
입력 2026-02-05 13:38
간밤 급락세를 보인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기관투자가의 동반 순매도세로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 홀로 5조 원 가까이 사들이면서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7.61포인트(4.05%) 내린 5153.4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0.07포인트(2.24%) 내린 5251.03으로 출발해 반등을 시도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우면서 52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기관이 각각 3조 8239억 원, 1조 4262억 원 팔아치우며 총합 5조 원 넘는 순매도세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반면, 개인은 홀로 5조 376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아직 장중이지만, 역대 최대 규모의 ‘사자세’를 보였던 이달 2일 순매수액(4조 5874억 원)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이날 오전 나란히 3%대 약세를 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락 폭을 키우면서 각각 5.80%, 6.00% 급락 중이다. 현대차(-3.87%), 삼성전자우(-5.98%), LG에너지솔루션(-2.11%), 삼성바이오로직스(-3.35%), SK스퀘어(-6.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8.53%), 기아(-0.96%), 두산에너빌리티(-6.11%) 모두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43.08포인트(3.75%) 하락한 1106.35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47억 원, 3331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 홀로 7010억 원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1.29% 상승 중인 코오롱티슈진을 제외하곤 모두 하락세다. 에코프로(-6.09%), 에이비엘바이오(-6.07%), 알테오젠(-4.56%), 레인보우로보틱스(-7.79%), 삼천당제약(-6.49%), 에이비엘바이오(-2.86%), 리노공업(-2.65%), HLB(-4.36%), 리가켐바이오(-3.02%) 등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을 개인이 소화하고 있다”며 “이날 미국 반도체의 차익 실현에 동조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동반 하락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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